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의 10가지 사례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의 목표는 삐까번쩍한 것, 복잡한 문제들, 혹은 환경의 파괴 없이
저계발 국가들에서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이다. 적정기술 발명품들은 보통 노동 집약적이고,
적은 자원을 소모하며, 저가이거나 어디서든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다.
기술이 사용될 지역의 사회적, 문화적 윤리적 관점에 특별한 주의가 들어간다.
여기 올려진 10개의 발명품들은 이런 원칙에 들어맞으며 어떤면으로나
실리콘벨리에서 나온 발명품들과 마찬가지로 기발하다. 만약 이들의 노력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거의 무료 혹은 완전 무료로 이 제품들을 나누어 주고 있는 자선 단체들의 링크도 포함되어있다.
10. OLPC (한명의 어린이당 하나의 랩탑)
개발도상국들은 자원 경쟁 면에서 훨씬 뒤처져 있다. 하지만 기술 부분은 아직 시작도 못 했다.
"한 명의 어린이당 하나의 랩탑" 프로젝트는 이 문제의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튼튼하고, 값싸며,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다.
이 XO 랩탑은 작은 교과서 크기로, 무선 인터넷 카드가 내장 되어 있으며,
(야외에서 수업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직사 광선에서도 볼수있는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
이 컴퓨터는 매우 튼튼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고, *회색 시장에서 거래된는 것을 막기위해
아동스러운 디자인을 하고 있다.-회의 시간에 이 랩탑을 꺼내들면 사람들이 다 알아챌 것이다.
XO랩탑은 이미 아프카니스탄과 동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전달 되었으며
팔레스타인 지역에도 추가로 배달될 예정이다.
* 회색시장- 암시장과 보통시장의 중간으로 불법은 아니지만 품귀상품을 비싸게 파는 시장.
9. 태양전지 전구
실제로 얼마만큼인지는 몰라도 세계의 상당부분은
아직 어둠에 갇혀있는 상태이다.
Nokero의 N100 태양전지 전구는 이러한 현실을 바꿀 수 있다.
이 훌륭한 제품은, 일용품이 부족한 인도의 시골, 아프리카,
그리고 대부분의 제3세계에서 풍족하게 얻을 수 있는 햇빛을 이용해 충전한다.
개발도상국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이 LED 전구는 완충된 상태에서
최대 4시간 동안 빛을 밝힐 수 있다.
이건 나나 여러분한테 그다지 대단할 것 없는 것처럼 들리지만,
이 전구로 불을 밝히는 동안 나무를 태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고려해보라.
N100은 내충격성 플라스틱 케이스에 4개의 태양전지 패널,
5개의 LED와 2년 동안 쓸 수 있는 니켈망간 전지를 포함하고 있다.
완제품의 가격은 개당 15달러이지만
언젠가는 일반 전구와 같은 6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다.
8. 콘크리트 캔버스 쉼터
영국 기업인 Concrete Canvas는 난민에게 제공되는 "임시" 텐트 도시는 자연 환경으로부터 난민들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현지 자재를 활용한 보다 튼튼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Concrete Canvas라는 솔루션을 고안했는데 이는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고
해당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재로 만든 제품으로 물과 공기만 있으면 건축이 가능하다.
공기 주머니에 공기를 불어넣어 임시 가림막을 세우고, Concrete Canvas로 공기 주머니를 덮은 후
캔버스 위에 담수나 바닷물을 붓는다. 24시간 동안 건조시킨 후 공기 주머니를 제거하면
최대 10년까지 버틸 수 있는 튼튼한 (24 또는 54 제곱미터) 쉼터를 지을 수 있다. 게다가 방수 및 방화 기능까지.
초심자라 하더라도 24시간이면 소형 CCS25를 만들 수 있다.
7. 만능 땅콩까기
Jock Brandis가 발명한 만능 땅콩까기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에서의 땅콩 재배와 수확은
아동 및 여성의 집약노동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시간당 최대 50kg (110 파운드)의 태양 건조 땅콩을 깔 수 있는 단순한 수동식 기구 덕분에
아프리카의 땅콩 농사는 타당성을 갖게 되었다. 재료 비용은 50달러 미만, 수명은 25년 이상으로
기계 한 대로 2천 명의 노동력을 대신할 수 있다. 미 캐롤라이나 주의 Full Belly 프로젝트는
만능 땅콩까기의 제작 및 보급사업 개척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계를 통해 농가 수입이 네 배 증가하고
땅콩재배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땅콩 농사를 짓게 되면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질소를 공급할 수 있다.
현지의 의견을 받아본 결과 우간다 시아 너트에는 제대로 작동을 하나 가나에서는
만능 땅콩까기가 깐 땅콩의 크기가 허용 불가능한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6. 항아리속 항아리 냉장고
2001년 나이지리아에 모하마드 바 아바는 전기가 없는 시골에서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간단한 냉각 시스템으로
롤렉스 기업가상을 받았다.
그의 해법은 증발 냉각 개념을 이용한 항아리속 항아리 냉장고 이다.
이 시스템은 큰 항아리 속에 작은 항아리를 넣고,
그 사이를 계속 젖은 모래로 분리 하는 것이다.
증발은 안에있는 항아리의 냉각 효과를 발생한다.
가지는 27일 동안이나 신선하게 유지된다고 알려졌으며
이는 그냥 밖에 두었을때보다 9배나 긴 기간이다.
토마토와 피망은 21일까지 유지된다.
(이는 우리집 냉장고보다 좋은 성능이다!)
5. 자전거 동력을 이용한 급수 펌프
영국의 공학생인 John Leary는 그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잘 알고 있었고 세상은 힘이 되어주었다.
그는 폐품만을 이용한 제품 디자인에 도전하여 과테말라의 관개 및 물 공급을 위해 자전거 동력을 이용한
급수 펌프를 만들어냈다.
NGO 단체인 Maya Pedal은 이 급수 펌프를 이용하면 다루기 까다롭고 비싼 화석 연료 펌프 없이도
각 지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깨닫고 보급을 원조해주었다.
이 제품은 일반 자전거의 뒷바퀴를 전기 펌프의 마찰 장치에 꽂으면 작동한다.
타이어와 모터의 전극이 접촉한 상태에서 뒷바퀴를 다리 근육의 힘으로 움직인다.
이 기계는 우물물을 분당 40리터씩 끌어올릴 수 있으며, 지역 사람들은 옮기기 쉽기 때문에 이 디자인을 좋아한다
(물을 퍼올린 다음에는 펌프를 접어서 뒷바퀴 위에 얹은 후에 다음 우물로 이동하면 된다).
이 기계는 현재 과테말라에서 정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4. 공짜 휠체어 사업
물론, 휠체어는 예전에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렇게 값이 싸진 않았다.
그리고 전세계에 2천만명의 사람들에게 휠체어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말이다.
모로코의 한 장애인 여성이 바쁜 거리를 힘겹게 지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
앰아이티의 대학원생인 돈 쉔더르퍼와 그의 부인 로리는 먼가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두 부부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휠체어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능한 비용을 가장 낮출수 있는 휠체어를 개발했다. 그 결과로 나온 FWM (?) 휠체어는
이미 있는 부분들을 이용하고 또 이미 대량생산을 통해 가게에서 손쉽게 구할수있는 부품들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방식으로, fwm은 미화 59.20불이라는 엄청나게 낮은 제작 단가를 이루어냈다.
이 휠체어는 중국에서 최대한 경제적으로 제작되고, 40인치의 바다를 건너가는 컨테이너에 대량으로 포장되어서
수신국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달 된다.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 fwm은
이미 받는이에게 아무돈도 받지 않고 481,655개의 휠체어를 77개국에 배달했다.
3. 히포 롤러 워터 프로젝트
어떤 아프리카의 마을에서 식수를 옮겨 오는것은 하루의 대부분이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이 일은 보통 여자들이나 아이들의 몫이다.
히포 롤러는 멀리 떨어진 식수원부터 집까지 물을 운반하는 간단한 도구이며
이는 이전에 머리에 얹고 나르는 5갤론 물통의 대안이다. 이 제품은 물통과 비슷하며
롤러같이 앞에서 미는 핸들이 달려있다. 히포 롤러는 90리터(24갤론)의 물을 운반할 수 있는데
이는 생산성 면에서 거의 5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15년동안 히포 롤러 워터 프로젝트는
30,000개 이상의 롤러를 보급 했으며 20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직접 혜택을 얻었다.
2. 로켓 스토브
로켓 스토브는 개발도상국들 안에 바이오매스 연료에 대한 수요들을 줄이기 위해
Aprovecho Research Center에서 발명한 초에너지절약형 히터이다.
로켓 스토브는 연소실 끝에 있는 구멍 안에 공기흡입구와 연료 투입구가 결합되어 있고,
연소실은 굴뚝과 열교환기에 차례대로 연결되어 있다.
로켓 스토브는 오늘날 레소토, 말라위, 우간다, 모잠비크, 탄자니아 그리고 잠비아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다.
스토브들은 그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나무의 가지와 잔가지들처럼 지름이 작은 연료들도 사용할 수 있다.
그로 생긴 열은 매우 작은 면적으로 보내진다.
그리고, 물을 끓이고 요리하기 위해 필요한 나무 연료의 양을 크게 줄여준다.
Aprovecho Center는 그들의 로켓 스토브의 기술로 2009년 Ashden 국제 에너지 챔피온상을 받았다.
바이오매스(Biomass): 어느 시점에 임의의 공간 내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체의 양을
중량 또는 에너지량으로 나타낸 것으로 생물량, 생물체량이라고도 한다.
지구상에서 1년간 생산되는 바이오매스는 석유의 전체 매장량과 맞먹어
적정하게 이용하면 고갈될 염려가 없는 이점이 있다.
1. 라이프스토로우
2009년에는 매일 약 5천명의 사람들이 오염된 식수로 사망했다.
하지만 2007년의 6천명보다 줄어둔 수치이며, Vestergaard Frandsen 사의 라이프스토로우(Lifestraw)가
사망자 감소에 일조했다. 라이프스토로우는 저가의 1인용 정수기이며 개당 약 700리터를 정수할 수 있는데
이는 한 사람이 1년 동안 소비하는 물의 양이다. 다른 정수기와 달리, 라이프스토로우는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목에 걸고 다닐 수 있으며, 조작하는데 특별한 훈련이나 전기나 별도의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빨대로 물을 빨아들이면 필터를 통해 약 99.999%의 (살모넬라, 시겔라, 엔테로코커스, 스타필로코커스와 같은)
박테리아와 98.7%의 바이러스를 거를 수 있다.
라이프스토로우는 타임 지의 "Best Invention of 2005",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Europe's Best Innovation",
에스콰이어 지의 "Innovation of the Year"를 포함하여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다.